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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정신건강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증상, 치료 방법

by 우심이블로그 2023. 9. 10.

분리불안장애(Seperation anxiety disorder)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이며, DSM-5에서의 불안장애에 속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 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정서적 결속을 유지하기 위해 아동이 과도한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하는 장애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끔은 성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불안 장애입니다. 분리불안장애는 아이들이 부모나 보호자와의 이별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넘어서서, 그 불안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회피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어린이의 걱정이나 일시적인 불안이 아니며, 분리불안장애는 가족과 학교 생활, 사회적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분리불안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이 장애를 겪는 아동들의 증상과 진단기준, 그리고 치료와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증상, 치료 방법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증상, 치료 방법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집 또는 애착 대상과의 관계에서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B. 두려움, 불안과 회피가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최소 4주 이상, 성인의 경우 6개월 이상 지속된다.
C. 증상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고통을 초래하거나 사회적, 환경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기능 손상을 초래한다.
D. 증상이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폐스펙트럼장애, 기타 정신병적 장애, 질병 불안 장애 등)
 
 

분리불안장애의 주요 특징과 증상은 무엇일까?

분리불안장애의 주요 특징은 강한 불안입니다. 아동이 주보호자 혹은 양육자로부터 이별할 때 과도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두려움을 경험하고 그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회피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아동 혹은 분리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성인은 신체적인 증상 역시 보일 수 있는데, 복통, 두통 및 구토, 기립할 수 없는 느낌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으로 하여금 주양육자로부터 떨어지는 상황 자체를 방해햐여 어린이나 청소년의 학교나 사회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등교거부 등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의 원인과 치료 방법

분리불안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 불안장애입니다. 주요원인으로는 유전적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유전적 소인을 받게 되어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생리학적 요인으로써 아동 혹은 환자의 뇌 구조와 활동의 변화가 분리불안 장애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와 관련된 뇌 영역이 분리불안장애 환자에게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써 어린이나 청소년의 성격 발달 단계에서 중요한 환경적 변화나 스트레스 요소가 아이의 분리불안장애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리불안장애 환자는 정서적 결속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가족과의 정서적 결속이 없을 경우 두드러지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불안을 관리하고 분리 상황과 관련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가족치료는 아동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으며, 불안을 관리하는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동의 등교 거부 등을 관리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교사와 학교상담사의 지원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